쌍권 큰일났다/진격의 변호사들 전격 고발
뉴스데일리베스트10시간 전
아래 글은 김문수 후보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차명진 전 의원의 SNS글입니다.
차명진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김문수가 국민의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48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선대위가 구성되지 않고 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양 권이 김문수 후보에게 11일 이전에 후보 단일화 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후보의 답은, “단일화는 반드시 한다, 다만 구체적 방법은 나에게 맡겨 달라.”였다고 한다.
양 권은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당무를 보이콧했다.
후보가 지명한 장동혁 사무처장 임명건을 공식 처리하지 않고 있다.
그 여파로 당 사무처도 선거운동 당무를 전면 스톱하고 있다.
캠프의 배지들도 만세했다.
그들은 선거운동 대신에 후보를 집요하게 따라 다니며 11일 이전에 단일화할 것을 협박, 회유하고 있다.
당헌당규상 불법이다. 당내 쿠테타다.
자당 대통령 후보를 강화도령으로 만들려는 국힘당 지도부.
내가 장담하건대 그런 얕은 수작으로는 절대 이재명 못 이긴다.
끝으로 나는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어도 그 곁에서 과자 부스러기 한 점도 안 주어 먹는다.
시골로 돌아간다.
용산쪽 방향으로 머리 두고 잠도 안잘거다.
오직 이 나라와 보수의 미래가 걱정되어서 하는 소리다.
동지들,
여러분이 선택한 김문수를 믿으십시오.
그의 판단과 행보를 믿읍시다.
그는 자신의 어깨위에 자기만의 광영이 아니라 보수의 운명을 걸머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반이재명 세력을 하나로 담는 방안, 분명히 후보에게 있을 겁니다.
일단 힘을 모읍시다.
그게 합법이고 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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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16시 부로 당무의 전권은 김문수 후보에게 주어졌다.
그때부터 단일화에 대한 판단과 방법도 오롯이 김문수 후보의 몫이다.
당이나 캠프는 이런저런 조언을 할 수는 있지만 자신들의 주장을 고리삼아 당무를 거부하느니 마느니 할 수 없다.
그게 진짜 당내 민주주의다.
법적 당부당을 떠나 정치적 효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라.
당장 보쌈 말이하듯 한씨에게 후보를 갖다 바치는 단일화 방법으로 정말 시너지 효과가 날까?
한덕수씨가 공짜로 후보를 받아 먹을 정도로 그렇게 지지율이 압도적인가?
오히려 출발부터 헛발질로 나락가고 있는 거 안 보이나?
그리고 김문수를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렬히 지지해온 당원의 민심은 뭐가 되나?
보쌈 말이 당하는 순간, 그들에게 김문수는 천하의 쫄다가 될 것이다.
국힘당 지도부나 배지들이 하는 작태를 보니 윤 대통령이 왜 계엄을 발동했는지 십분 이해가 간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뿐만 아니라 국힘당 지도부에도 강한 배신감을 느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