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4만여명 투표 참여…직전 대선 대비 2.3%p↑
광주 83.9% 최고, 제주 74.6% 최저…강원 77.6%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7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7년 제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수치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34.74%)와 재외·선상·거소투표 결과가 모두 포함됐다.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치러진 대선과 비교하면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의 77.1%보다 2.3%p, 2017년 제19대 대선의 77.2%보다 2.2%p 각각 높은 수준이다.

다만 사전투표가 없었던 15∼18대 대선과는 직접적인 비교에 한계가 있다. 15대 대선의 투표율은 80.7%로 여전히 역대 대선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3.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어 전남 83.6%, 세종 83.1%, 전북 82.5%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은 제주로 74.6%였다.
강원도 전체 투표율은 77.6%로 집계됐다. 도내에서는 삼척시가 79.2%로 가장 높았고, 속초시는 75.0%로 가장 낮았다.
이은영 기자 ley@kado.net,홍석범 기자 producth@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