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다 가던 동네 최고 강남사우나가 별안간 문닫았다
거가 젤 나을 거 같은데 부디 거듭났으면 좋겠다 층수만 해도 5층 부자라
섭섭하던차 배가고파서 편의점 들러서 서브로 가던 목욕탕에 갈라카다가
살던 아파트 지하 목욕탕 감 전에 급나 드러워서 한참 오랫동안 주변에도 안 지나쳤넌데
큰맘 먹기 떨리는 마음으로 거길 부여잡고 들어감
들어가니까 어라? 리모델링 언제 했었나? 의외로 녹슨 건 있지만 깨끗하더라
여튼 거실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았는데 탕 겁나 밝더라 어짜자능거고?
탕 드가기 전에 머리 말리는데 있제? 거기에 경고문으로 '떠들지말라'카데!
탕 드가니까 '떠들리말라'카데!
여튼 깨끗하던데 수질은 모르겠다. 엄마가 이상하게 가렵단다.
우리 가문이 괜히 강남사우나를 간 게 아니다. 월풀도 되걸랑! 왠지 물이 좋아.
수돗물 아니고 100m인ㄴ가 300m인가 여튼 암반수라고 알고 있음.
거기 세신비도 성인 15000원 이었던가 여튼 밝기도 약간 어둡다 만게 여튼 왠지 편해
근데 요즘 너무 밝아서 새벽 사우나 가는 거 같지 않아서 별로 가고 싶어지지 않는다
글고, 엄마랑 가면 편한데 간혹 돈도 내주거든 간혹이 아니고 거진 어휴
아빠랑 가면 세상 허무하제 근데 그도 어쩌다 마주친이지 같이 간 건 아니고.
간혹 아버지 안가요? 물어보면 내가 확실히 머리가 안 좋구나 함! 이제 안거지.
그래도, 착하 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