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물품을 구매하기로 하고, 이 물건은 잡아야겠다하고 물품에 대한 설명 등 확인하고 약속 부터 잡고, 시간, 장소 정하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어차피 차를 몰고 가야해서 상대가 원하는 장소면 어디라도 배려하고 상대랑 거래 준비가 잘 진척 됨. 대화는 뭔가 약간 딱딱한 기분이 있었음.
상대 닉은 '사랑합니다'. 대화 특징이 '감사합니다'가 잘 들어감. 그래서 아 이분은 노인네인가 교회 열심히 다닐 거 같다 이렇게 생각 함. '물건 잘 준비해두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나중에 뵙겠습니다' 이런 말들.
약속 장소에 나가려는데 주차타워기 또 고장 남. 이번에 장비를 통째로 교체했는데도 이래. 상당히 골치 아픔(회사는 롯데 진짜 장비가 뭐인 모양 이거 쓰지 말자 1년 내내 고장이야 못 나간 적이 열차례는 되, 한달에 몇 차례니까 20번도 넘을 듯 그래서 주차장은 아수라장이야). 사정 얘기하고 30분 늦어지겠다 얘기하니 상대방 모임 나가야하는데 조금 늦게 참석하겠다고 함 자기도 물건 꼭 팔고 싶은 거지.
장소에 먼저 기다리고 있었고, 정말 누가 나올까 하는데 아저씨가 틀림 없어..하는데. 어라? 애가 나오네!?!? 20중후반? 내가 나이가 이제 좀 있으니 도통 알기가 힘들어 30살 보면 40살이고 이런 식. 여하간 여친인지 외국인 여자도 같이 나옴.
여하간, 부탁해서 현금+중고나라 카드 결제 부탁 까지. 안전결제 안 하려는 배려 없는 인간들 널렸거든. 심지어 다짜고짜 사기꾼 취급하고 욕날라오는 경우도 있음. 중고나라 내에서도 죽어라 안 하는 경우도 있음.
여하간, 중고나라 결제하고 내가 알기로 10분 내로 입금된느 걸로 아는데 안 되서. 상대방에게 양해구하고 안심시키고 카드 결제 내역, 신분증 까지 해줌. 근데 슬쩍 보니 내가 혹시나 못 믿을 구석이 있나 싶어 당근 프로필 막 캡처해놓긴 했더라. 그래 조심은 해야지. 나도 나니까 그렇게 까지 해주는 거지 하!
여기가 지대가 높고 도심 중심가 정도 되서, 야경 경치가 좋더라. 지리만 잘 알면 야경 사진 찍어도 되겠드만. 근데 좀 높은 건물 옥상 까진 가야. 밤 경치가 좋다 말하면서 본의 아니게 늦게 오게되었으니 지하철역 까지 데려다 주겠다하고 차에 태워 내려줌. 고맙다하고 잘 혜어짐. 이 분들 제네시스 블랙 콜택시 탐.
한 시간 뒤에 중고나라 정산 된 거 확인하고 또 상대방이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남발. 으흐! 잘 놀다 드가시십시오 하려다 그냥 네네로 보내 버림 ㅎㅎ
진짜, 개돼지새끼들 널림. 주로 젊은 층이나 여자들이 그렇더라. 진짜 역겨울 정도. 그 와중에 이렇게 정말 된 사람 보니 참 흐뭇했다!! 당근 거기는 진짜 막장들 투성이. 와중에 자리 앉을라면 물건 부터 구매하고 계산 부터 하라는 세븐일레븐 사장 새끼. 얼척 없어서.
인간들 좀 본 받았으면!!! 아무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최최최소한의 매너는 지켰으면! 간이 배 밖으로 나오면 안 되니까 배가 부른 아이들이 너무 많아!!